
수능 성적표상으로 만점인 것으로 확인된 학생이 22명으로 집계됐다. 베리타스알파는 일선 학교에 전화취재를 한 결과 자연계열 17명, 인문계열 5명 등 22명이 표준점수 최고점을 받은 학생인 것으로 확인했다. 대구 경신고와 함께 은광여고도 자연계열에서만 4명의 만점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분당중앙고에서도 3명의 만점자가 나왔다. 자연계열 17명 가운데 6명은 과탐이 Ⅰ+Ⅰ 조합이어서 Ⅰ+Ⅱ나 Ⅱ+Ⅱ 조합을 요구하는 서울대에는 정시로 원서를 쓰기 어려울 전망이다. 인문계열의 경우 재학생들은 모두 한국사를 선택한 반면 졸업생들은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아 한국사를 필수로 요구하는 서울대에 정시로 원서를 쓰기 어려울 전망이다.
<은광여고도 4명...자연계열만 17명 확인>
베리타스알파 취재결과 은광여고에서도 수능 만점자가 4명이 나왔으며, 모두 자연계열이었다. 점수가 가장 높은 학생은 국어A(132점), 수학B(125점), 영어(132점), 화학Ⅰ(71점), 생명과학Ⅱ(73점)를 선택해 533점을 받은 최서영 양과 황소영 양이다. 최서영 양은 강남대성학원에서 공부한 졸업생이며, 황소영 양은 재학생이다.
나머지 2명은 모두 재학생이다. 국어A, 수학B, 영어, 물리Ⅰ(72점), 화학Ⅰ(71점)을 선택한 532점을 받은 김현지 양, 국어A, 수학B, 영어, 화학Ⅰ, 생명과학Ⅰ(71점)을 선택해 531점을 받은 최희원양이 뒤를 이었다. 탐구에서 Ⅰ+Ⅰ 조합을 선택해 Ⅰ+Ⅱ나 Ⅱ+Ⅱ 조합을 요구하는 서울대에는 정시로 원서를 쓰기 어렵다. 은광여고 관계자는 “수능최저를 요구하지 않는 수시 일반전형에 지원한 상태”라고 하여 수시에서 서울대 합격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중점학교인 분당중앙고에서는 졸업생1명과 재학생 2명 등 3명의 만점자가 나왔으며, 모두 자연계열이었다. 졸업생인 김준수 학생은 국어A, 수학B, 영어, 물리Ⅰ, 지구과학Ⅱ(71점)을 선택해 532점을 받았다. 강남대성학원에서 공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학생 2명의 경우 정재훈 학생이 국어A, 수학B, 영어, 물리Ⅰ, 화학Ⅰ을 선택해 532점을, 양성윤 학생이 국어A, 수학B, 영어, 화학Ⅰ, 생명과학Ⅰ을 선택해 531점을 받았다. 재학생들은 모두 Ⅰ+Ⅰ 조합이어서 서울대 자연계열 지원이 어려울 전망이다.
강남의 과학중점학교인 경기고와 과학영재학교인 서울과고에서는 졸업생 만점자가 나왔다. 경기고 조강희 학생과 서울과고 정찬희 학생은 국어A, 수학B, 영어, 화학Ⅰ, 생명과학Ⅱ를 선택해 표준점수 533점을 받았다. 모두 강남대성학원에서 공부한 공통점이 있었다.
어제까지 확인된 자연계열 만점자는 8명이었다. 대구 경신고에서 재학생만 4명의 만점자를 냈다. 2명이 동명이인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물리Ⅰ(72점), 화학Ⅱ(68점)를 선택한 이승민(A) 군은 표준점수 529점을, 생명과학Ⅰ(71점), 화학Ⅱ(68점)을 받은 이승민(B) 군이 528점을 받았다. 권대현 군은 국어A(132점), 수학B(125점), 영어(132점), 화학Ⅰ(71점), 생명과학Ⅱ(73점) 등 5과목에서 533점을 받았다. 김정훈 군이 국어A, 수학B, 영어, 화학Ⅰ, 생명과학Ⅰ(71점) 등을 선택해 531점을 받아 뒤를 이었다.
흥미롭게도 서울 양정고에서도 생명과학Ⅰ, 화학Ⅱ를 선택해 만점을 받은 학생도 이승민(C) 군으로 이름이 똑같다. 자연계열 원점수 만점자 세 명이 동명이인이었고 그 중 두 명이 서로 다른 학교였지만 국어A, 수학B, 영어, 생명과학Ⅰ, 화학Ⅱ를 선택해 만점을 받아 눈길을 끌었다.
자공고에서도 만점자 1명이 나왔다. 경북 안동고의 김관후 군이 물리Ⅰ, 화학Ⅱ를 선택해 529점을 받았다. 광주인성고 박현준 군과 대구 경신고 이승민(A) 군과 동일한 조합으로 만점을 받았다.
<인문계열 5명...졸업생 1명 추가 파악>
인문계열은 국어B형이 어려운 탓인지 만점자가 1명만이 추가 확인됐다. 김포외고를 졸업하고 일산청솔학원에서 공부한 조희승 양은 국어B(139점), 수학A(131점), 영어(132점), 한국지리(66점), 사회문화(65점)를 선택해 533점을 받았다.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아 한국사가 필수인 서울대에는 지원하지 못할 전망이다.
외대부고를 졸업하고 노량진대성에서 공부한 김세인 학생도 한국사를 선택하지 않아 서울대 지원이 불가하다. 국어B, 수학A, 영어, 사회문화, 법과정치(67점)를 선택해 534점을 받았다.
나머지 3명은 모두 재학생이며, 한국사를 선택해 서울대 지원이 가능하다. 부산 대연고 이동헌 학생은 국어B, 수학A, 영어, 한국사, 법과정치를 선택해 536점을 받았다. 포항제철고 한지민 양은 국어B, 수학A, 영어, 한국사, 동아시아사(66점)를 선택해 535점을, 울산 성신고 최보윤학생인 국어B, 수학A, 영어, 한국사, 사회문화를 선택해 534점을 받았다.
<추가합격자 더 나올 듯>
3일 오전 수능 성적표가 배부되면서 만점자가 추가적으로 집계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만점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베리타스알파가 전화취재를 하는 동안 일선 학교는 “졸업생 성적은 현재 집계중”이라는 응답이 많아 졸업생 만점자가 발생하는 경우 합격자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